[비즈니스포스트] KT스카이라이프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스카이라이프가 자회사 채널을 통해 방영하는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광고매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 KT스카이라이프가 자회사 채널을 통해 방영하는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광고매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KT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3일 KT스카이라이프 주가는 9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KT그룹 계열사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영하는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의 채널 ENA의 경쟁력이 높아져 향후 광고매출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 시청률은 15.8%, 10회 15.2%, 11회 14.2%로 집계됐다.
ENA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에도 ‘굿잡’, ‘신병’, ‘나는 솔로 그후’, ‘배우는 캠핑짱’ 등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방영되는 만큼 광고단가 상승에 따른 광고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153억 원의 광고매출을 올렸는데 전년 동기 대비 70.1% 늘어난 것이다.
안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가 단순히 회선만 제공하는 위성방송사업자가 아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종합 미디어사업자로 변모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기업가치가 경쟁사보다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의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에 불과하다”면서 “경쟁사 LG헬로비전이나 통신사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억 원, 영업이익 88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