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활동 본격화
2022년 7월25일 카카오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카카오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카카오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는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관련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각 계열사에 기술윤리 전담 조직을 만들고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인권,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기술윤리팀’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국제 인권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카카오의 인권친화적 경영활동 방향성을 제시한다.
홍은택은 “기술윤리위원회는 IT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술윤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2년 4월 5년간 3천억 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창작자, 플랫폼 종사자 등 파트너들과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소신상인’ 프로젝트, 농수산물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제가버치’ 프로젝트 등의 상생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2022년 4월20일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 팀장을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 Digital Accessibility Officer)’로 선임했다.
국내 IT 기업 중에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라는 자리를 만든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김 책임자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센터장 산하에서 활동한다.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하여금 접근성 리포트를 발행하고 담당 조직간 유기적 소통 구조를 만드는 일 등을 주도하게 함으로써 접근성 개선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은 지하철 승강장의 단차 정보를 추가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와 기획자를 위해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접근성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도 모바일앱의 접근성 개선, 이동약자의 이동권 개선 등에 나선다.
△카카오 대표이사로 선임
홍은택은 2022년 7월14일 카카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남궁훈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이룬다.
홍은택은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서 맡아온 ESG경영을 강화하는 외에 지속가능성장 전략도 총괄하면서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앞서 그는 1월 출범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공동센터장에 선임됐다.
카카오는 '공동체컨센서스센터'를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로 전환하고 센터장에
김성수 대표와 홍은택을 선임했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기존 공동체컨센서스센터가 수행해온 계열사 인사·법률 등 지원 업무를 넘어 공동체 전체의 전략 방향 수립 및 리스크 관리, 사회적 가치·요구 실현 등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홍은택은 카카오 공동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총괄하며 카카오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집중한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공동체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ESG총괄' △계열사의 IR 전략 및 운영 방안, 기업공개(IPO) 계획 등을 수립하는 '투자거버넌스총괄' △공동체의 법률, 인사 등 업무를 지원하는 '공동체인사지원실' △공동체 전체의 리스크 및 공정거래 이슈를 관리하는 '공동체리스크관리실'(ERM실) 등으로 구성됐다.
투자거버넌스총괄은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맡았다.
△카카오커머스 이끌어
홍은택은 2018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카카오커머스를 이끌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 담당 자회사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쇼핑 등의 결제 서비스를 맡고 있다. 2018년 분사됐다가 3년 만인 2021년 9월1일 카카오에 합병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를 합병하면서 카카오의 주력사업을 '광고'에서 '커머스'로 옮긴다는 계획을 내놨다.
합병 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의 사내독립회사(CIC) 형태로 운영된다. CIC 대표는 카카오커머스 대표인 홍은택이 그대로 맡았다.
홍은택은 카카오커머스를 이끄는 동안 거래액이 4배, 영업이익은 6배 이상 늘었다. 2021년 일자리 으뜸기업, 2019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냈다.
2016년 시작한 카카오메이커스도 카카오커머스와 함께 성장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국내 제조업이 안고 있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제작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선주문, 공동주문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ESG 경영에 발맞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있다.
2019년 4월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매출이 1천억 원을 돌파했고, 2019년 12월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메이커스를 합병했다.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거래액은 2021년 12월 5천억 원까지 늘었고, 2022년 8월 6천억 원을 넘어섰다..
| ▲ 2022년 4월6일 왼쪽부터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홍은택·김성수 공동센터장과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의 상생 방안과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사업 전개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
△카카오 대기업집단 지정
홍은택은 카카오가 국내 벤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것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카오는 2016년 신규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자산 규모는 5조1천억 원, 재계 순위는 65위였다.
홍은택은 2016년 4월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개최한 좌담회에서 “대기업집단 지정으로 새로 적용받게 된 규제만 76개”라고 토로했다.
홍은택은 “44개 계열사 가운데 스타트업 규모인 40개 계열사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규제로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못 받게 됐다"며 "인재 유치에도 영향을 받아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인수합병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
홍은택은 “카카오가 투자한 회사들은 평균 85억 원 정도의 자산을 들고 있는데, 이번에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이 되면서 이들이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받지 못하고 병역특례 요원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 “국가가 발주하는 소프트웨어 사업 입찰이 제한되고, 알파고 같은 지능형 로봇 개발 지원 프로젝트는 물론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도 카카오 계열사라는 이유로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부연했다.
대기업집단 지정이 카카오의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홍은택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같은 기업은 모두 하는데 카카오는 하기 어렵다"며 "법 개정을 통해 핀테크 혁신에 보탬이 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은택은 “대기업 규제의 취지는 소수 지분으로 순환출자를 통해 여러 기업을 통제하는 것과 연대 채무보증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것, 가족경영 등을 막자는 취지인데 카카오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다"며 "자산기준이 5조 원을 넘었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홍은택은 “네이버도 곧 비슷한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규제를 받게 돼 유망 IT 스타트업 인수·합병(M&A)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덧붙였다.
△ 카카오 소셜임팩트 이끌어
홍은택은 2012년 카카오에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합류 이후 카카오스토리 등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며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등을 출시했다.
이후 카카오의 소셜임팩트 사업을 이끌었다. 소셜임팩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 시스템의 변화를 추구해 사회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2014년부터 각종 사회 문제를 스타트업을 만들어 해결하자고 제안했고, 이런 김 의장의 비전을 실행하는 소셜임팩트팀이 2015년 신설됐다.
홍은택은 신설된 소셜임팩트팀 팀장을 거쳐 2016~17년엔 소셜임팩트 총괄 수석부사장을 지냈으며 2022년 1월 카카오 소셜임팩트 부회장에 올랐다.
소셜임팩트의 대표적 성과로는 2016년 2월 선보인 공동주문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카카오메이커스)가 꼽힌다. 카카오가 특정 상품을 골라 카카오톡 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선보인 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방식이다.
만약 주문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주문은 자동 취소되고 이용자들의 결제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출범 이후 90%에 가까운 주문성공률을 보이며 월평균 매출이 20%씩 성장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소셜임팩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중심으로 2017년 독립법인 카카오메이커스를 설립했는데 홍은택이 대표를 맡았다.
△언론계에서 IT 업계로 옮겨
홍은택은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IT 업계에 뛰어들었다.
1989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워싱턴 특파원, 이라크전 종군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2001년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 때 동아일보 노조 제14대 위원장을 지냈다.
2003년 동아일보에 사표를 내고 미국 라디오 방송국 KBIA에서 토론 프로그램 제작자로 일했다.
2005년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 편집국장을 맡았다.
2005년 11월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하면서 국내 인터넷 업계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최휘영 NHN 대표이사가 입사를 권유했다고 한다.
NHN에서 미디어 담당 이사로 일하면서 ‘뉴스캐스트’를 만들었다.
뉴스캐스트는 네이버가 아닌 언론사가 직접 네이버 홈페이지의 뉴스를 편집하도록 한 것이다. 나중에 낚시성 기사 남발 등 부작용으로 뉴스스탠드로 개편됐지만 네이버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서비스로 평가된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과 제휴해 뉴스라이브러리(디지털뉴스 아카이브) 서비스도 선보였다. 6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총 53만 면, 285만 개 기사의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