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를 유지했다.
가상화폐 전송 프로토콜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해 약 2600억 원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
▲ 3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송 프로토콜인 노매드에서 약 2600억 원대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3일 오후 4시0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8% 오른 3075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51% 오른 218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4.05% 상승한 38만5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52%), 도지코인(1.26%), 폴카닷(2.59%), 다이(0.15%) 폴리곤(3.57%)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16%), 솔라나(-3.35%)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각)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사이에서 가상화폐를 전송하는 코인 브리지 프로토콜인 노매드에서 해커들이 2억 달러(약 2625억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훔쳤다고 보도했다.
노매드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노매드 토큰 브리지와 관련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킹이 몇 시간 만에 이뤄진 만큼 노매드의 작동 방식과 결함 등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