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건설이 약 5천억 원 규모의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30일 열린 수원시 영통구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 포스코건설은 30일 열린 수원시 영통구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벽적골 주공 8단지 리모델링 투시도. <포스코건설>
벽적골 주공8단지는 1997년 준공해 올해 25년이 경과한 단지로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8개 동 1548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18개 동 1656가구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축되는 108가구는 일반 분양되며 공사비는 5249억 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 1조890억 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서 1조3173억 원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2조4063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법 개정 뒤 첫 단지인 개포 우성9차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국내 수직 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 성지아파트를 비롯해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분당 한솔5단지, 무지개4단지 등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렸다. 올해는 1기 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은 수많은 사업수행으로 쌓은 실질적 사업경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브랜드 신뢰도로 많은 사업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