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우리금융지주의 높은 이익 증가율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 우리금융지주의 높은 이익 증가율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25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익 자체의 흐름은 당분간 계속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2037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9222억 원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 넘으며 호실적을 냈다.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1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은행 NIM은 1.58%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1.6% 후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부진 등 여파로 증권사 실적이 급락하면서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이 또한 큰 폭으로 줄었는데 우리금융지주는 증권 계열사가 없기 때문에 비이자이익 부진이 제한됐다.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39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카드와 캐피털의 합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1251억 원으로 나타나며 양호한 비이자이익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2년에 영업이익 4조2690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3조53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영업이익은 13.87%, 지배주주순이익은 17.74%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