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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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많이 담았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크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점이 개인투자자의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2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1798억 원어치 사고 1168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6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전날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는데 이날은 가장 많이 담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1%(500원) 내린 6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38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832억 원어치를 사고 445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44%(2500원) 내린 1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7월 들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날까지 14.11% 상승하는 등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이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3%(43.86포인트) 오른 2916.8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9%), 나스닥지수(1.36%)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카카오(294억 원), 기아(261억 원), 하나금융지주(232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개인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44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873억 원어치를 사고 1317억 원어치를 팔았다.
현대차 주가는 1.06%(2천 원) 오른 19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364억 원), 현대로템(-305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140억 원), 에코프로(-123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 2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