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하반기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에 따라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투입단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철강재 유통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평균제품가격(ASP)을 인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스프레드(최종제품가격에서 원가를 뺀 수익성 지표)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 포스코홀딩스가 하반기 글로벌 철강수요 둔화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 조경물. |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평균 원재료 투입단가는 1년 전보다 33% 상승했는데 3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철광석과 석탄 가격의 하락은 올해 4분기부터 투입단가에 반영되면서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이 3분기까지는 지속된다는 것이다.
하반기 철강 수요 감소의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철강 회복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이후 철강산업 업황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의 철강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중국 정부의 인프라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중국 철강사들의 조강 생산량 감산이 지속되야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8590억 원, 영업이익 1조57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9.4%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