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쌍용건설>
문정현대아파트는 1991년 준공됐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아파트 1개 동, 12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138가구로 증축한다.
공사비는 501억 원이다.
쌍용건설은 1층 필로티 시공을 통해 기존 10층 건물을 11층으로 높이고 여기에 신축건물을 붙여 최종 20층 높이로 세운다. 신축하는 건물에는 일반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105㎡(41형) 18가구와 프라이빗 루프탑 가든, 스카이라운지 카페, 피트니스클럽, 도서관, 콘퍼런스룸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외부는 큐브 형태의 유리 소재인 커튼월룩으로 마감하고 주출입구에는 대형 문주를 세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메머드급 단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리모델링 실적과 기술력 초격차 1위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만들었다. 그 뒤 현재까지 17개 단지, 약 1만5200가구를 리모델링해 누적 수주실적 3조 원 규모에 이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