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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상황 판단 빠른 천재형, 유력 정치인 가문의 3세 [2022년]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7-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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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김남선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함께 네이버의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78년 11월27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김택기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과 이양희 성균관대 명예교수 사이에서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여야 7선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진만 전 의원과 이철승 전 의원이 조부와 외조부다.

서울세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했다.

하버드 로스쿨(JD)을 마친 뒤 미국 로펌인 '크라벳, 스웨인&무어(Cravath, Swaine&Moore LLP)'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라자드와 모건스탠리,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인수합병 업무를 담당했다.

2020년 네이버에 사업개발, 투자, 인수합병 책임리더로 합류한 뒤 2022년부터 CFO를 맡고 있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상황 판단이 빠르다.

경영활동의 공과


△CFO 선임 후 글로벌 성장 목표 제시
김남선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에 선임된 후 2022년 4월13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밋업 행사에서 “네이버는 상당히 저평가됐고, 가치 신장 여력이 상당하다”며 “시가총액 150조 원은 네이버 목표가 아닌 달성해야 할 현실"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150조 원'은 최수연 대표가 제시한 '5년 내 매출 15조 원 달성'과 연관된 수치다.

김남선은 "네이버는 구글, 트위터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같은 영역에 들어섰다"며 "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시장이 안 좋을 때는 매출의 4~5배, 시장이 좋을 때는 10~11배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연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며 “협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팀네이버’는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 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5년 내 글로벌 10억 명의 사용자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선은 2022년 3월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최수연 대표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하버드대에 유학한 40대 초반'이라는 공통점을 지녀 주목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네이버 주식 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네이버는 2022년 3월21일 김남선과 최수연 대표이사가 각각 1억800만 원을 들여 네이버 주식 314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신임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네이버 실적.
△국내외 투자 및 협력에 공격적 행보
김남선은 2020년 8월 네이버에 사업개발, 투자, 인수합병 책임리더로 영입된 뒤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의 지분교환 등 대규모 거래(빅딜)를 주도했다.

네이버는 2021년 3월 이마트·신세계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포함한 사업제휴 합의를 맺었는데 이에는 김남선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에 따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지분 0.24%)와 이마트 주식 82만4176주(지분 2.96%)가 맞교환됐다. 금액으로는 1500억 원 규모다.

아울러 1천억 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지분 0.16%)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지분 6.85%)도 맞교환됐다.

네이버는 2021년 5월 캐나다의 웹소설 플랫폼 기업 왓패드를 6억 달러(약 6630억원)에 인수했다. 왓패드는 이용자 9천만 명을 거느린 해당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왓패드 인수는 네이버 역사상 최고 규모의 글로벌 투자였다. 네이버는 대형 투자은행을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네이버는 아마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왓패드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인수전에 나서 승리했다. 김남선이 이 작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네이버웹툰의 이북재팬 인수(2022년 3월 마무리) 등에 힘입어 웹툰 부문에서 2022년 3월 월간활성이용자(MAU) 1억8천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김남선이 합류한 뒤 2016년 이후 중단해온 채권 발행을 재개하는 등 재무전략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대규모 거래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021년 3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S&P로부터 각각 A3와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네이버는 2021년 3월 약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2021년 5월 3억 달러어치를 증액 발행했다.

△LGCNS와 ADT캡스 인수
김남선은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여러 차례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맥쿼리 PE총괄전무 시절인 2020년 4월 맥쿼리가 1조 원대의 자금을 들여 LG로부터 LGCNS 지분 35%를 취득하는 거래를 주도했다.

2018년에는 맥쿼리가 재무적투자자(FI)로서 SK텔레콤과 손잡고 ADT캡스(현 SK쉴더스)를 2조9700억 원에 사들이는 거래를 이끌었다. 이는 그해 국내 기업 인수합병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였다.

홍콩 금융전문지 디에셋(The Asset)은 ADT캡스 인수를 2018년 한국 최고의 인수·합병(M&A)으로 선정했다. 김남선은 홍콩 포시즌호텔에서 디에셋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상했다.

김남선은 피인수 회사 이사회에 들어가 인수후통합(PMI) 작업에도 관여했다. 2018년 10월부터 2020년 7월까지는 ADT캡스 사외이사, 2020년 4월부터 7월까지는 LGCNS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동부씨엔아이 주주 명부에 이름 올려
김남선은 동부그룹의 옛 시스템통합(SI) 계열사 동부씨엔아이(CNI)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2001년)하기 전부터 이 회사 주식을 보유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주였던 셈이다.

동부씨엔아이는 동부그룹의 전산실 역할을 하는 회사였다. 그룹 계열사들의 정보기술(IT) 부문이 통합되면서 설립됐고,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일감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동부씨엔아이는 애초 동부산업의 정보통신본부로 시작됐고, 1995년 동부그룹에 편입된 한농그린피아와 사업을 합쳤다.

김남선은 동부씨엔아이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상장 추진에 나선 2000년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씨엔아이는 김남호 DB그룹 회장과 그의 아버지인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을 비롯해 친인척 16인이 지분 91.7%를 보유한 가족 회사였다.

김준기 전 회장의 동생인 김택기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장남인 김남선은 각각 동부씨엔아이 주식 1만 주(지분율 4.1%)를 보유하고 있었다.

동부씨엔아이가 상장하기 직전에 김남선은 다른 친인척들과 함께 김준기 전 회장에게 지분을 넘겼고, 이후 동부씨엔아이가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김남선의 지분율은 1% 아래로 떨어졌다.

동부그룹은 2010년 옛 동부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지주사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동부씨엔아이를 동부정밀화학에 흡수합병했다.

김남선은 아버지와 함께 DB그룹 지주회사인 디비아이앤씨 주식을 확보했다. 2022년 5월 기준 지분 0.07%를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가 2022년 4월1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네이버 밋업 2022'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김남선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발을 맞춰 네이버의 글로벌 공략을 이끌어야 한다.

최수연 대표는 2022년 4월21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로운 경영진은 검색, 커머스, 결제, 핀테크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며 "국내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고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강화하고 글로벌에서는 웹툰 등의 자체 성장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대표는 2022년 3월18일 온라인 전체회의 '컴패니언 데이'에서도 "올해는 글로벌 사업이 사업 다각화를 이루는 원년"이라며 "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웹툰 등 콘텐츠 사업 분야 공세를 강화하고 네이버의 기술과 경험으로 세계 무대에 독자적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2년 이후 5년 안에 매출 15조 원 돌파와 글로벌 매출 비중 20%, 글로벌 이용자수 10억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현재 라인을 제외한 네이버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10%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합병(M&A) 전문가인 김남선이 향후 네이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김남선은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가용 현금이 1조 원 수준이 된다면 성장 동력이 가파른 커머스, 콘텐츠 분야 인수합병에 투자하겠다"며 인수합병을 예고했다.

네이버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남선이 CFO로서 온전히 활동한 첫 번째 분기인 2022년 2분기에 네이버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김남선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 채용 정책을 재검토하고 인건비를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작년까지 채용을 늘리면서 상당부분 고성장해왔다"면서도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올해 인건비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7월8일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2분기에 매출 1조9570억 원, 영업이익 34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17.6%, 3.8% 늘어난 수준이지만 대신증권의 전망치보다는 3%, 4% 낮다.

허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은 해외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커머스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절실하다며 목표주가를 38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낮췄다.

깉은 날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이버가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과 경기 위축 등이 네이버의 광고, 커머스 등 핵심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네이버가 커머스와 콘텐츠, 검색 플랫폼 등 주요 사업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나기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네이버는 1분기에도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2022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52억 원, 영업이익 3018억 원, 순이익 1514억 원을 냈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4.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9.0%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4.1%, 순이익은 49.5% 줄었다.

김남선은 2022년 5월 골드만삭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연 '테크넷 콘퍼런스'에서 "빅테크 사업 거시전망이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네이버는 2~3년 주기로 침체기를 겪을 때마다 혁신을 만들어냈는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2016년 11월5일 김남선이 모건스탠리 상무 시절 자전거 라이딩 도중 사진을 찍고 있다. <김남선 페이스북>
글로벌 인수합병 전문가로 불린다.

김남선이 네이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가 대형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남선의 합류와 동시에 네이버는 박상진 CFO 아래 투자와 글로벌 M&A를 전담하는 조직 Growth&Truenorth를 새로 만들었다.

이 이름에는 '성장과 북극성'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조직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음악에 관심이 많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음악과 관련된 글과 링크를 종종 올린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스누포(SNUPO, Seoul National University Philharmonic Orchestra)'에서 제2바이올린을 맡아 활동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해 의견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서울대학교 섬유고분자공학과 98학번이다. 서울대 섬유고분자공학과는 2000년 재료공학부로 통합됐다.

자전거 타기가 취미다. 북악산과 북한강, 남해 등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 유명한 코스를 라이딩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있다.

동대문에서 출발해 북악산, 인왕산, 남산을 넘어 다시 동대문으로 돌아오는 성곽길을 7시간에 완주했다고 한다.

네이버 공시자료에 따르면 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건사고
△한국전력 규제 두고 이소영 의원과 충돌
김남선은 한국전력 규제를 두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온라인에서 논쟁을 벌였다.

김남선은 2021년 5월5일 이 의원의 SNS에 "의원님께서 자본시장을 전혀 이해 못 하시는 것 같다”며 “아마 의원님 의견에 동의하는 여론이 진보·보수 진영을 막론하고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김남선은 “의원님께서 범하신 오류는 에너지 값을 완전 자율에 맡기자는 근거로 자본시장을 거론하신 것”이라며 “과반수의 지분을 국가가 소유하는 한전이 상장됐기 때문에 국가가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논리는 자본시장에서는 오히려 생소한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의 투자자들은 국적 해운사들이 사실상 당국의 신용 보강을 받고 있다는 기대에 따라 한진해운의 회사채와 선박금융에 투자했다”며 “당시 청와대가 한진해운을 법정관리에 들어가게끔 해 제대로 배신당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사실상 보증할 거라는 기대와 그 기대에 따라 결정된 게 한진해운의 조달금리였다”며 “하루아침에 청와대의 180도 달라진 입장으로 자본시장은 상당한 교란과 가치의 파괴를 경험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선은 “의원님께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해당 조항을 과연 읽어보시고 말씀하신 건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전이 상품 가격을 결정하는 행위가 어떻게 ISD 조항을 위배하는지, 해외투자자를 어떻게 차별하거나 어떻게 그들의 공정한 절차 또는 재산권을 침해하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2021년 5월4일 이소영 의원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전은 국가가 지분 51%를 보유한 공기업이지만 나머지 지분은 코스피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기업임에도 상장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부의 많은 규제 속에 놓여있다"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비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2019년 1월24일 김남선이 맥쿼리 한국PE 총괄전무(오른쪽) 시절 홍콩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디에셋' 트리플 에이 컨트리 어워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맥쿼리>
2007년 미국 뉴욕 크라벳, 스웨인&무어의 변호사로 일했다.

2010년 라자드 IB부문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모건스탠리 IB부문 상무를 맡았다.

2017년 맥쿼리 한국PE 총괄 전무로 옮겼다.

2020년 네이버에 사업개발, 투자 및 M&A 총괄전무로 영입됐다.

2022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에 올랐다.

◆ 학력

서울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로스쿨(JD)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2012년 5월25일 김남선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발라지오 여행 도중 사진을 찍고 있다. <김남선 페이스북>
집안에 정치·경제계 유명인사가 많다.

김남선의 조부인 김진만은 1954년 제3대 민의원을 시작으로 7선 국회의원과 공화당 원내총무, 국회부의장 등을 지낸 정치인이다. 그는 1969년 3선 개헌안 통과에서 주된 역할을 한 ‘공화당 4인방’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김진만의 장남이 동부그룹 창업자인 김준기 전 회장이고 차남이 김남선의 부친인 김택기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다.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김남선의 사촌이다.

모친은 이양희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명예교수다. 이양희 명예교수의 부친은 민주당과 신민당 소속으로 7선 의원을 지내며 김진만 의원과 나란히 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철승이다.

◆ 상훈

◆ 기타

2022년 5월31일 기준 네이버 주식 314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2년 7월12일 종가 기준으로 7962만3500원어치다.

2001년 3월부터 2003년 5월까지 카투사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본부에서 근무했다. 전국 카투사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행정 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어록
[Who Is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가 2022년 4월13일 '네이버 밋업 2022'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라는 말은 2022년 들어 처음 들어본 표현이지만 생각해보면 오래 전부터 이걸 가장 갈구해왔던 것 같다. 일과 직업에 생계유지 이상의 의미 부여를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언제나 안주하지 않도록 외부의 요인은 탓할 새 없이 몇 년에 한 번 주기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과 반성에 임할 수 있는 집단은 건강한 조직이다. 의외로 그런 조직이 흔치 않다." (2022/04/17, 페이스북에 팀네이버 홍보 영상을 게시하며)

"전세계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을 보면 작년 최고점 대비 50~60% 이상 하락했는데 여기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주가 하락 폭이 유사한데 이는 마케팅이 아닌 본연의 힘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이 좋았던 작년 여름만 해도 네이버는 시총이 70여조 원이었는데 매출 대비 시장가치는 10, 11배였다. 5년 내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키면 시총이 150조원이 되는 것은 목표라기보다 달성해야 할 현실이다."

"네이버는 현재 구글, 트위터와 같은 글로벌 블루칩 인터넷 플랫폼 회사들과 유사한 밸류에이션 영역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안 좋을 때는 매출의 4~5배, 시장이 좋을 때는 10~11배 정도로 시가총액을 평가받고 있다."

"최근 자회사 상장이 유행처럼 번졌는데 물론 자회사 상장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공학적 기법이지만 네이버라는 곳은 사업에 임했을 때 근시안적인 방법을 취한 적이 없다. 직원과 이용자에게 최대한의 것을 돌려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며 거기에 올인하겠다."

"네이버 검색 서비스로 한국은 러시아, 중국 등 폐쇄 국가를 제외하고 구글을 압도한 유일한 나라다. 한국 최대의 검색·광고 플랫폼에서 구글도 성공하지 못했던 쇼핑으로 진출해 국내 최대의 이커머스를 만들었고 이어 네이버페이라는 국내 최대의 결제 플랫폼이 어우러져 이 세 가지의 영역이 하나의 생태계를 완성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2022/04/13,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2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NHN)의 창립과 다음·카카오의 합병에 이어 삼각형의 마지막 꼭지점을 완성시켜 주는 사건이 쿠팡의 상장이라고 생각한다. 쿠팡의 상장은 대한민국 현대경제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역사에 남을 거라 생각한다." (2021/02/20, 쿠팡 상장과 관련해)

"90년대 초반 학번까지만 해도 이런저런 이유로 군대를 안 간 선배들이 꽤 계셨지만, 90년대 중반 학번부터 빽으로 군 면제를 받는 게 상당히 어려워진 데에는 이회창씨가, 억울하시겠지만, 매우 큰 공헌을 하신 건 분명하다. 카투사 프로그램은 징병제의 일반 한국군 병사들이 누리지 못하는 모병제의 미군 병사들과 똑같은 수준의 자유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육본에서 각 예하부대로 하달했던 병사 사건사고 통계를 보면 상당히 자율적인 생활을 했던 카투사 병사들의 사고율이 대한민국 일반 육군에 비하면 비교 안 될 정도로 낮았던 기억이 난다." (2020/09/16, 페이스북에 카투사 복무 사진을 올리며)

"요즘 일부 명문대 출신 공기업 시험 준비생들의 불만이 예사롭지 않다. 보안검색 요원이라는 기능직 요원들이 (임금인상 없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노동법상의 보호와 고용안정을 누리게 되었다는 게 배 아픈 모양이다. 자본주의와 경쟁의 무한한 공정함을 진심으로 추구한다면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미국이라는 나라에 이민 가서 한번 살아보길 권한다." (2020/06/28,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외국계는 대부분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안다. 맥쿼리는 맥쿼리그룹에 존속하는 480명의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각 분야에 동원해 리스크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그간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과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점들을 높게 평가해준 것으로 생각한다." (2018/09/19, 임시주총에서 플랫폼파트너스가 제기한 맥쿼리인프라 자산운용사 교체 안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성곽길의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너무 많다. 조선의 성곽이 아예 불도저에 쓸어져 버린 구간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런 감흥 없이 누군가의 볼품없는 뒷담이 되어버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확실히 대한민국 사람은 이런 환경과 미학에 관심이 없는 거 같다. 참 마케팅적 가치가 많아 보이는 성곽길을 서울시는 잘 못 살리는 것 같다." (2014/10/05, 성곽길 완주를 알리는 페이스북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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