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8%(0.46달러) 오른 배럴당 9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도 반말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는 0.08%(0.08달러) 상승한 배럴당 99.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도 하루 만에 상승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상승했다”며 “다만 원유시장의 공급부족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325만 배럴 증가했다. 기존 시장 전망치는 150만 배럴 감소였다.
다만 공급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반발(저가) 매수세 유입에 국제유가는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7%대 급락하기도 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글로벌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달러 강세 등이 겹치며 크게 하락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