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자동차부품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짓기로 합의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부품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
13일 오후 2시 기준 현대위아 주가는 전날보다 7.73%(4200원) 오른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 주가는 전날보다 0.74%(400원) 오른 5만47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4.17%(8500원) 상승한 21만2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가 역시 전날보다 0.49%(1천 원) 상승한 20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해 계속 올랐다.
만도(3.82%)와 한온시스템(3.18%) 주가도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3.07%)와 기아(1.40%)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61%(14.14포인트) 오른 2331.90을 보이고 있다.
전날 현대차 노사가 국내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짓기로 합의한 점이 국내 자동차부품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금협상에서 임금 잠정합의안과 함께 ‘국내공장 미래투자 관련 특별합의서’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착공 목표는 내년이다.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서 새 생산공장을 돌리게 된다.
현대위아와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만도, 한온시스템 등은 모두 현대차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이 생기면 수혜를 볼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