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월11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있는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에서 협의체 참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디지털 약자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 행장은 이날 서울시가 주최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포용을 위한 지원은 ‘공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급속한 디지털 환경 변화로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지털 약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함께 △디지털 역량 협의체 구성 △디지털 배려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시민 캠페인 △디지털 안내사 위촉 등 현 상황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기업으로 유일하게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네트워크인 ‘디지털 역량강화 협의체’에 참가한다.
신한은행과 서울시는 △디지털 약자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유관기관들과 협조를 통해 실효성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수립하며 △고령층의 디지털 적응력 및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 교육 추진 등 디지털 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 느린 음성 안내를 도입한 ‘시니어 고객 맞춤형 자동입출금기(ATM)’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 배려 서비스를 고도화해 공과금 납부 기기 등 은행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기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또 무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를 서울시와 협의체 참여기관, 기업 등과 함께 연말까지 진행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