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 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 삼성화재가 보험수지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롭게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삼성화재 주가는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보험수지 개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체 이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화재는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323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3.5% 증가하는 것이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4월부터 백내장 수술 보험금 청구가 크게 줄면서 85.5%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대비 3.9%포인트 감소하는 것이다.
일반보험 손해율도 에쓰오일 화재사고에 따른 손해가 약 100억 원 내외에 그치며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6%으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완화하면서 자동차 이동량이 증가했음에도 고유가, 교통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손해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는 올해 영업이익 1조6050억 원, 순이익 1조1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2.2%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