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진 환경부 장관(오른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3회 ‘히어로 기업설명회(Hero IR-Day)’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환경분야 스타트업에 50억 원을 투자하며 ESG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신한금융은 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스타트업 경연대회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3회 히어로 기업설명회(Hero IR-Day)’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금융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본선에 오른 1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환경, 신한임팩트, 대학생 등 3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각 부문 대상팀을 비롯한 본선 경연 참가팀에는 모두 5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본선 경연 참가팀은 신한금융 그룹사를 포함해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과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행사에 직접 참석해 축사와 시상식을 진행하고 경연을 펼친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분야에 남다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과 예비창업가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한다”며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녹색산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혁신 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행사에서 그룹의 ESG전략펀드를 통해 환경분야 스타트업인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업체 ‘원광에스앤티’와 폐타이어 활용 친환경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 ‘엘디카본’에 각각 30억 원, 2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 확약서도 맺었다.
신한금융 ESG전략펀드는 기후기술 및 친환경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1일 만들어졌다. 총 500억 원 규모로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신한금융희망재단 등이 공동 출자했으며 신한자산운용이 펀드운용을 맡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