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7월10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에도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뚜렷한 재확산세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410명 발생해 누적 환자는 1851만1845명이 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67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는 전날(2만286명)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2만 명을 넘었다. 통상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에도 2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전인 3일 1만59명과 비교해 이날 확진자 수는 두 배 가량 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1만6344명으로 집계돼 지난주 8193명과 비교해 두 배 정도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2만160명, 해외 유입이 25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이틀째 200명대다. 6월24일 113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이후로 17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