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 증시가 올해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들지 못했다.
24일 MSCI의 시장분류 검토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한국이 이번에 관찰대상국에 등재되지 못하면서 2023년 6월로 예정된 관찰대상국 발표를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내년 6월 관찰대상국에 포함이 되더라도 실제 선진지수 편입은 2025년 6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시장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는 선진지수 기준을 충족했지만 외환시장 접근성 부족과 충분한 영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점, 제한적 공매도 제도 등의 이유로 신흥시장으로 분류돼왔다.
앞서 정부는 16일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향후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내놨지만 아직 시행 전이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