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노예해방일(6월19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반등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지난주 증시가 급락했는데 이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영국 FTSE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5.56포인트(1.50%) 상승한 7121.81에, 독일 DAX30 지수는 139.34포인트(1.06%) 오른 1만3265.60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50은 31.37포인트(0.91%) 오른 3469.83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37.44포인트(0.64%) 더해진 5920.0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독일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1%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독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3.6%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고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승폭은 1.6%로 예상치 1.5%, 전월치 2.8%와 비교해 소폭 둔화했다.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87.1%, 에너지 제외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종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은행(3.3%), 여행레저(3.0%), 에너지(2.1%) 등 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