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에서 전기차 업황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중국에서 물류 개선 및 부품사 공급 재개로 전기차 생산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중국 지방정부들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확대하면서 전기차 업황 회복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 공장. <비야디> |
5월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형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44만7천 대로 집계됐다. 2021년 5월보다 판매량이 106% 증가했다.
신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량이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전기차 침투율은 2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정책적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공업정보화부는 올해 말 종료를 앞둔 신에너지차 취등록세 면세조치를 연정하고 신에너지차 생산 촉진을 위한 ‘더블포인트 제도’를 최적화할 것을 언급했다.
중국 주요 지방정부도 전기차 회복을 위해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광둥성은 30일까지 49개 전기차 모델을 구입할 때 보조금으로 8천 위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선전시는 올해 말까지 소비 진작을 위해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으로 1만 위안을, 상하이시도 12월31일까지 순수 전기차를 구매할 때 전기차 보조금으로 8천 위안을 지원한다.
신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4월 저점을 통과한 이후 물류와 공급망 회복을 통해 정상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중국 정부 정책적 지원은 전기차 수요를 공고히 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