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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다이옥신 오염토양 완전정화, "환경복원사업 진출"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5-30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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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다이옥신 오염 토양의 대규모 완전 정화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 부평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의 1만1031㎥ 규모 부지에 대한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2년11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 국내 최초 다이옥신 오염토양 완전정화, "환경복원사업 진출"
▲ 인천 부평 '캠프마켓'의 오염토양 세척공사 모습.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IPTD)과 ‘열산화공정’(Thermal Oxidation)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다이옥신 농도를 2.18피코크램까지 낮췄다. 이는 목표였던 100피코그램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1피코그램은 1조분의 1g을 말한다.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은 가열 시스템을 이용해 다이옥신을 토양으로부터 분리해 정화하는 방식이다. 완전히 밀폐된 형태로 운영되기에, 정화과정 가운데 다이옥신 분진 및 증기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친환경 공법이다. 

오염 토양을 쌓아 만든 흙더미 속에 가열봉을 설치해 토양의 온도를 335도 가열하면 토양의 다이옥신이 증기 형태로 추출된다. 

이렇게 추출된 증기는 다시 열산화 설비에서 1000도 이상의 고열을 가하는 열산화공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다이옥신은 완전 산화되며 해로운 성분이 사라진 가스만 배출된다.

현대건설은 다량의 토양을 굴착하고 산화시켜 정화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증기 및 미세먼지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작업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오염토양 정화기술을 개발하면서 30건의 관련 특허 등록을 끝냈으며 환경부로부터 3건의 환경신기술 인증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토양 정화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이옥신 오염토양의 대규모 정화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면서 피해 없이 완벽한 정화를 이뤄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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