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온칩스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계속 키우며 코스닥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의 2배를 넘어섰다.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산업 협력 기대감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11시20분 기준 가온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13%(4100원)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온칩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58%(700원) 내린 2만640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전환했고 10시41분경에는 16.97%(4600원) 뛴 3만1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업체로 2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공모가 1만4천 원보다 72.50%(1만150원) 오른 2만4150원에 장을 시작해 12.22% 오른 2만7100원에 장을 마친 데 이어 이날도 10% 넘게 상승하며 상장 2거래일 만에 주가가 공모가의 2배를 넘어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산업 협력이 전반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반도체산업에서 한미 협력을 더욱 단단히 했다.
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공정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이 높아지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가온칩스는 앞서 2일~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47.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공모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023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기관 경쟁률을 보이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11일과 1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도 2183.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