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헬름 슈테거 ZKW 신임 CEO(왼쪽)과 올리버 슈베르트 전임 CEO. < ZKW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19일 ZKW 뉴스룸에 따르면 빌헬름 슈테거가 새로운 CEO로 선임됐다. ZKW가 최고경영자를 교체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슈테거 CEO는 자동차 산업에서 25년 넘게 관리경험을 갖춘 경영자다. 지멘스와 콘티넨달오토모티브, 델파이 등에서 임원을 맡은 이력이 있다.
슈테거 CEO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서 “나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급형 조명 시스템 공급업체로 ZKW그룹이 도약하기 위해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ZKW에 따르면 슈테거 CEO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센서기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슈테거 CEO는 아시아 국가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에서 일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ZKW를 2018년 1조444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ZKW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맡고 있는 LG전자 VS사업본부와 전기차 동력계 부문의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과 함께 LG전자 전장 3대 축으로 분류된다. 주요 고객회사로는 BMW, 폴크스바겐, 메르세대스-벤츠 등이 꼽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