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2-05-19 14: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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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 월 1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수가 매년 2.8배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19일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성고객 증가율과 신규 고객 재구매율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 마켓컬리 로고.
특히 월 15만 원 이상 소비하는 ‘컬리 러버스’ 고객 수가 2016년 이후 해마다 2.8배씩 늘고 있다고 컬리는 밝혔다.
마켓컬리는 고객의 전월 구매 실적에 따라 ‘컬리 러버스’ 등급을 5단계로 부여한다. 전월 실적 1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더퍼플’,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퍼플’ 등급이 적용된다.
50만 원 이상은 ‘라벤더’, 30만 원 이상은 ‘화이트’, 15만 원 이상은 ‘프렌즈’ 등급을 받는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이들을 마켓컬리의 충성고객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의 숫자가 해마다 2.8배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컬리에 ‘락인(가둬두기)’ 효과가 강력해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컬리 러버스의 최상위 등급인 더퍼플 고객 수는 연 평균 4배씩 성장하고 있다. 차상위 등급인 퍼플 고객 수 또한 평균 3.2배씩 늘었다.
컬리는 “월 구매 금액이 큰 고객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마켓컬리를 일상 장보기의 주요 채널로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라며 “신선식품 구매를 위해 마켓컬리에 입문한 고객이 생필품부터 주방용품, 반려동물 용품, 가전, 뷰티 등으로 쇼핑 품목을 늘려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뷰티 카테고리에 소속된 상품의 판매량은 2019년과 비교해 2021년에 14배가 증가했다.
신규 고객의 재구매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4월1일 기준 신규 고객의 재구매율은 76.5%다. 2019년 61.2%, 2020년 65.2%, 2021년 71.3% 등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