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파리협약' 기준 전기차 목표달성 어려워, 일본차에는 앞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5-19 09:30: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그룹 '파리협약' 기준 전기차 목표달성 어려워, 일본차에는 앞서
▲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
[비즈니스포스트]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맞춰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출시에 속도를 내는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들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목표치를 절반 수준밖에 달성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로 스텔란티스와 폴크스바겐, BMW 등 유럽 자동차기업이 훌륭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데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기업의 전기차 전환 속도는 가장 뒤처질 공산이 크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는 19일 “세계 상위 완성차기업 12곳 가운데 파리 기후변화협약 목표 달성에 충분한 전기차 생산 비중을 갖춰낼 만한 곳은 2군데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들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각국 정부의 탄소감축 및 친환경차 전환 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AFP가 비정부기구인 인플루언스맵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 및 생산 계획은 목표치 대비 대체로 부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플루언스맵은 순수 전기차기업인 테슬라(100%)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2029년까지 56%의 전기차 출시 비중을 달성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전기차 전환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텔란티스, 폴크스바겐, BMW 등 유럽 자동차기업들은 36~46% 수준의 전기차 출시 비중을 달성하면서 목표치에 비교적 가깝게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2029년 전기차 출시 비중은 27%로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포드(28%)나 프랑스 르노(31%)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일본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환 속도는 비교적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의 2029년 전기차 출시 비중은 각각 14%, 18%,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루언스맵은 거의 모든 자동차기업들이 탄소감축 목표에 소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전체 자동차기업들의 전기차 출시 비중은 2029년까지 32%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자동차업계 전반에서 전기차 출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더 속도를 내지 않는다면 파리 기후변화협약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친환경차 정책 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토요타의 2029년 미국 내 전기차 출시 비중은 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 내 전기차 출시 비중은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친환경차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유럽에서만 전기차 중심 전환에 힘을 싣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세계 자동차기업들의 전기차 출시 비중 목표는 2029년까지 지구온난화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결정됐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HMM 30일 이사회에서 '본사 부산 이전' 논의, 노조 "총파업 불사" 거센 반발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 투심 위축' 효성중공업 주가 6%대 하락, 코스닥 펄어비스..
한국은행 지난해 순이익 15조3천억, 외화자산 관련 이익 늘며 2배로 뛰어
KT 기술혁신부문장(CTO) 사퇴에 임원 이탈 이어져, 박윤영 체제 인적쇄신 본격화
[채널Who] 홍보대사보다 '캐릭터'? 지자체와 기업이 '캐릭터 IP'에 사활을 거는 이유
[기자의눈] 출시부터 형평성 논란 빚는 'RIA', 신뢰는 '디테일'에서 나온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430선 약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은 1508.9원
비트코인 1억360만 원대 하락, 고유가 유지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
이란 전쟁에 한국 약점 부각, 싱크탱크 "미국과 원자력 협정으로 에너지 공급망 독립 한계"
현대차그룹-SK온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사명 'HSBMA'로 확정, 연내 가동 시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