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항암제 ‘리보세라닙’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의약품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HLB는 엘레바테라퓨틱스가 마이클 팔럭키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팔럭키 부사장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유기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글로벌 제약사 MSD에서 21년 동안 의약품 개발과 생산,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제약사 베나톡스에서 의약품 개발 및 생산 품질관리(CMC) 분야 최고책임자로 일했다.
엘레바테라퓨틱스는 앞서 4월 타케다제약 출신 폴 프리엘을 영입해 최고상업책임자(CCO)에 임명하기도 했다. 프리엘 CCO는 30여 년 동안 대형 제약사에서 일하며 신약 20개 이상의 상업화를 맡아왔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출신 신약개발 및 인허가 전문가인 정세호 박사와 장성훈 박사가 각각 엘레바테라퓨틱스 대표(CEO)와 부사장(COO)에 올랐다.
HLB는 전문가 영입에 힘입어 미국에서 리보세라닙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레바테라퓨틱스는 2019년 리보세라닙 위암 임상을 종료한 뒤 최근 선양낭성암, 간암에 대한 글로벌 임상도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 신약허가신청(NDA)을 내기 위한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HLB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제가 조속히 탄생해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세호 대표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