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영국에서 노후화한 화력발전소를 친환경발전소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두산밥콕이 영국에서 화력발전소의 연료운영 방식을 바이오매스(Biomass) 사용방식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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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
발주처는 영국 발전사인 린머스파워다. 이 회사는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 지역에 1972년부터 140메가와트(MW)급 화력설비 3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두산밥콕은 이 노후화한 화력발전 설비를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방식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현호준 두산중공업 보일러BG장은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하면 기존 화석연료보다 대기오염 배출량이 65~75%가량 낮아진다"며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본격화하면서 국내외 발전업계가 연료전환사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밥콕은 이미 영국, 프랑스,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12개 연료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관련 사업 경험을 쌓았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에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의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유럽의 발전소 연료전환시장이 2020년까지 50기가와트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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