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조응천, 대통령 비서실 검찰 출신 6명에 "입 딱벌어져, 폐쇄적 이너써클"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5-12 09:4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실 인사를 두고 ‘문고리 권력’을 검찰 출신으로 꽉 채웠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서실에 6명의 검찰 출신 인사를 단행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입이 딱 벌어졌다"며 "이렇게 되면 폐쇄적 이너서클에 완전히 권력과 정보가 집중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응천, 대통령 비서실 검찰 출신 6명에 "입 딱벌어져, 폐쇄적 이너써클"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때 청와대 1·2부속실장과 총무비서관, 이게 ‘문고리 3인방’이었다”며 “윤 대통령 비서실을 살펴보면 부속실장과 총무비서관 외에 인사라인과 감찰기능까지 검찰 출신들이 꽉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초기 비서실 인선에서 비서실장 직속인 부속실장을 비롯해 총무비서관, 인사기획관,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법무비서관에 6명의 검찰 출신 인사를 단행했다.

조 의원은 “그 권부에는 권력이 그 사람 직급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거리에 비례한다”며 “그러면 그리로 다 몰리고 폐쇄된 곳에 정보와 권력이 집중되면 고이고 썩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검찰 주요 요직에 특수통을 쫙 깔았다”며 “그때 브레이크 없이 가속 액셀러레이터만 밟다가 결국 검찰이 균형을 잃고 문제가 됐지 않았나”고 물었다.

진행자가 '간첩조작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이시원 검사가 공직기강비서관에 발탁된 것을 어떻게 평가하냐고 묻자 “남을 감찰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더 흠결이 없어야한다”며 “자기가 이렇게 언론에서 자꾸 지목을 하는데 영이 서겠나”고 답했다.

조 의원은 검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박근혜정부 민정수석실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한국 조선사 미국 함정 완전 건조 가능성 낮아, 블록 건조가 현실적"
리비안 폴크스바겐에서 10억 달러 투자 확보, 신모델 'R2' 성과에 명운 걸려
키움증권 "LG이노텍 하반기도 실적부진, 아이폰17 카메라 사양 변화 제한적"
DS투자 "대웅제약 믿고 보는 나보타, 뒤를 받쳐주는 펙수클루"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DB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2차 계약 역대 최대 9조 규모"
IBK투자증권 "KT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