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원 GC셀 생산본부장(왼쪽)과 이용석 셀랩메드 생산본부장이 10일 고형암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C셀 > |
[비즈니스포스트] GC셀이 항암 세포치료제를 위탁생산한다.
GC셀은 10일 바이오기업 셀랩메드와 고형암(뇌암) 치료제 'YYB-103'의 임상1상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YYB-103는 고형암을 표적하는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다. CAR-T 치료제는 세포치료제 생산기술과 유전자 조작을 위한 공정이 필요해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기준을 설정하는데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GC셀에 따르면 국내에서 고형암 표적 CAR-T 치료제 임상용 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만 허가 및 임상 승인돼 있다. 셀랩메드는 국내 최초로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용석 셀랩메드 생산본부장은 "GC셀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위탁개발생산 경험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YYB-103 생산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으로 임상1상의 빠른 진행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원 GC셀 생산본부장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 산업의 출발 단계에서 선도기업으로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