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이니스프리 대표를 맡았던 김영목 아모레퍼시픽 상무를 영입했다.
9일 HK이노엔에 따르면 김영목 상무는 최근 HK이노엔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사업총괄 전무에 선임됐다.
김 전무는 HK이노엔에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등을 모두 맡게 된다. HB&B사업총괄은 음료사업본부, 뷰티·헬스사업본부를 산하에 둔다.
김 전무는 1973년 1월 태어나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입사한 뒤 산하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마몽드에서 TM팀장, 글로벌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상무로 승진하며 이니스프리 대표에 오른 뒤 약 3년 동안 이니스프리를 이끌었다. 이후 2020년 아모레퍼시픽으로 이동해 뷰티영업 유닛N프로젝트 TF를 담당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HK이노엔의 HB&B사업 확대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신약을 개발하는 한편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음료 쪽에서도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다양한 형태로 개량해 출시하는 가운데 더마(약국) 화장품 브랜드 ‘클레더마’, 탈모·두피케어전문 브랜드 ‘스칼프메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틴’ 등을 운영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