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SW)부문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3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오 연구원은 "차량 내 제어기의 플랫폼 변화는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주요 지점이다"며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차량SW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47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가 차량SW 플랫폼 '모빌진'을 통해 앞으로 차량에 탑재되는 SW의 구독형 매출 구조를 구축한 것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혔다.
오 연구원은 "OTA(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 통합 업데이트 매출 방식으로 차량당 매출 발생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자율주행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를 선도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적정기업가치 재산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905억 원, 영업이익 12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6.3%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