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3.20%(3.1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3.20%(3.1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6월물 브렌트유도 2.40%(2.45달러) 오른 배럴당 104.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경기부양책 강화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영향을 많이 받은 산업과 중소기업에 통화 지원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베이징에 전면 봉쇄령을 내리지 않고 더 많은 부양책을 약속하면서 수요 확대 기대감이 높아져 유가가 크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서방 사이 긴장감이 커지면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은 현재 상당히 심각하고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제재를 검토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