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정호영 자진사퇴 촉구 "스스로 용기 내야", 정호영 "불법 없어"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4-19 18:1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정호영 후보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호영 후보자와 관련해 "법률의 잣대로 그 사람이 법률적으로 위반했느냐 안 했느냐를 따지는 것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며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지나가는 것이 새 정부 탄생에 오히려 순조로운 길"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정호영 자진사퇴 촉구 "스스로 용기 내야", 정호영 "불법 없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하는 것이 소위 공정과 상식"이라며 "거기에 비춰 과연 이 사람은 상식에 맞는 짓을 했는지 전제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스스로 용기를 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용태 최고위원 및 하태경 의원 등 국민의힘 안에서도 정 후보자가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야권 원로격인 김 전 위원장도 한 목소리를 낸 셈이다.

반면 윤석열 당선인은 정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 앞에 나서서 정확한 자료를 갖고 소명할 시간은 국회 청문회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으로 갈음하겠다"며 "청문회가 실질적으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자료와 증거를 갖고 여야 의원들이 확인할 수 있는 국민 앞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사실)'라고 말했던 것은 법적 책임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한차원 더 높은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를 언론·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와 윤석열 당선인의 관계에 대해 "40년 지기란 표현은 잘못 알려진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두 사람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또 검사와 의사로 각자의 아주 바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해왔다"며 "정 후보자도 '지기'라는 표현이 상당히 민망하다고 언론에 말을 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정호영 후보자도 두 자녀의 경북대학교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해 일체의 불법 및 부당행위가 없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시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 감사를 적극 환영하며 한시라도 빨리 조사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필요하다면 저도 직접 조사를 받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