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4-19 16: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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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의 폭넓은 투자자 네트워크와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가 만났다.
키움증권은 세종텔레콤과 비브릭(BBRIC)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키움증권과 세종텔레콤이 19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내 마련된 '비브릭스퀘어' 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키움증권>
세종텔레콤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부동산, 마이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을 비롯해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으로 구성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비브릭(BBRIC)' 서비스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브릭이란 소액으로 간편하게 부동산 조각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디지털 증서화해 비브릭 앱을 통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간 거래를 통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11일에는 첫 투자 매물로 부산광역시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 MDM' 타워를 공개했으며 25~27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비브릭) 사업 공동 추진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부동산 상품 개발 및 계좌 관리 관련 논의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 과제 발굴 및 수행 등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을 세웠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STO(증권토큰발행)을 향한 금융투자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부동산 자산 뿐 아니라 STO 시장 내 다양한 협업 과제를 발굴해 업계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