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아마존과 그루폰 등 이커머스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인물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은 14일 이사회 규모를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리며 데이터플랫폼기업 스플렁크에서 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제이슨 차일드를 이사로 선임했다.
쿠팡은 제이슨 차일드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으로 쿠팡의 클래스A 보통주 3195주를 부여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지급하는 주식이다.
제이슨 차일드 이사는 미국 여러 기업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재무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2019년 5월부터 데이터플랫폼기업 스플렁크의 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이전에는 부동산 온라인거래 회사인 오픈도어에서 2년 반가량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눈에 띄는 경력은 이커머스기업이다.
제이슨 차일드 이사는 1999년 3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12년 동안 아마존에서 일했다.
그는 비즈니스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재무책임자로 일하는 동안 아마존 매출은 1999년 초 9억 달러에서 2010년 말 500억 달러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제이슨 차일드 이사는 미국의 소셜커머스기업인 그루폰에서도 2010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 그는 당시 그루폰의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