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러시아 생산 차질을 고수익 자동차부품 생산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모비스가 러시아 공장 생산 차질을 수익성이 높은 제품 생산에 집중해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원자재 수급 불안정에 따른 기계사업 적자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현대위아는 1분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현대위아의 러시아 감마엔진 공장 생산도 차질로 인한 매출 감소를 등속조인트 제품군 생산을 늘려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등속조인트 제품은 현대위아가 직접 연구개발을 진행해 다른 제품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대위아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00억 원, 영업이익 33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것이다.
다만 기계사업에서 올해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장기화되고 있는 기계사업에서 단기적 흑자전환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중장기적 성장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결국 고객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발표 등을 통해서 현대위아의 사업 신규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485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