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주력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장기흥행 효과를 2분기에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컴투스 실적을 이끌고 있는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규모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어 2분기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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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게임빌 컴투스 공동대표. |
컴투스는 올해 1분기에 서머너즈워 하나로 매출 1천억 원을 넘게 냈다. 이 게임으로 그동안 올린 누적 매출액 규모도 6천억 원이 넘는다.
서머너즈워가 컴투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황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성과가 주춤하지 않고 계속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컴투스가 이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서머너즈워 단일게임 리스크(위험)도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서머너즈워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는 데다 컴투스프로야구2016 등 출시하는 신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10여 종의 신작을 출시한다. 스포츠와 퍼즐, 역할수행(RPG) 등 장르가 다양하고 이들 게임의 해외 서비스가 예상돼 있다는 점에서 흥행작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황 연구원은 예상했다.
컴투스는 2분기에 매출 1454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5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