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오른쪽)가 필 스테이블리 뉴라이저 사장과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계약 합의서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DL이앤씨 > |
[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호주에서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CCUS) 사업을 진행한다.
DL이앤씨는 지난 30일 호주 친환경 비료제조기업인 뉴라이저(NeuRizer)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DL이앤씨와 뉴라이저는 오는 4월 안에 세부조건 협상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사업은 5메가와트(MW) 용량의 소형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개념설계와 기본설계가 완성된 뒤 발주가 예정돼 있는 약 1천억 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과 호주 내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영업활동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드라이브트레인은 독일 지멘스의 가스엔진과 가스터빈을 호주에서 판매하고 관련된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의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발전시장에서 DL이앤씨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맞춤형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존재감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CCUS 사업의 첫 발걸음인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