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철강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분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커져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9만 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4647억 원, 영업이익 1조79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고로 개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고 유연탄 등 원재료비가 일부 상승했지만 철강 판매가격 하락폭이 시장 예상보다 작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문 연구원은 2분기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은 연료탄 수입 중 15%, 스크랩(고철) 수입 중 1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홀딩스 주가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철강재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이보다는 원재료 가격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수익성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는 것은 맞지만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중국 부동산 경기 및 철강 가격 반등, 연료탄 수급 정상화 등 불확실성 해소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