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규탁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왼쪽)과 피터 폴린 GRC CEO(가운데 오른쪽)이 미국 휴스턴에서 지분투자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루브리컨츠 >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SK루브리컨츠는 현지시각 29일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차규탁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폴린 GRC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투자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SK루브리컨츠의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냉각유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상업화를 빠르게 진행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 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식히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공기로 데이터 서버실을 식히는 공랭식과 비교해 냉각전력이 크게 감소돼 전체 전력소비량을 약 30% 가량 줄일 수 있어 탄소배출 감축효과가 있다.
SK루브리컨츠와 GRC는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의 탄소감축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확보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번 GRC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극대화해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을 선점하고 중장기적으로 종합 열관리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