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건설부문의 신규 수주가 이어져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삼성물산 주가는 1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부문에서 새 일감으로 국내 6조9천억 원, 해외 4조8천억 원 등 모두 11조7천억 원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 수주는 미래 매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삼성물산이 앞으로 실적 향상의 지속성을 높여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건설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 수행 과정의 비용 증가로 일시적 손실이 있었다”며 “이러한 기저효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해외에서 미국 반도체와 중동·동남아 발전, 신재생 상품과 관련된 수주를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하이테크와 주택 수주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관련해 추가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에너지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삼성물산은 미국의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추가로 300만 달러를 투입해 소형모듈원전과 관련한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레저부문도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사와 패션, 바이오부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2790억 원, 영업이익 1조6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36.6% 증가하는 것이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