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소속 가수의 글로벌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확대된 팬덤을 기반으로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한다”며 “하반기에 추가로 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콘서트와 상품기획(MD)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콘서트부문에서 매출 3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보다 매출이 2971.7% 증가하는 것이다.
트와이스는 올해 7월까지 미국 등에서 모두 10번의 공연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미국 공연은 애초 5회만 잡혀 있었으나 수요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2회 더 추가됐고 모든 표가 매진됐다. 팬덤이 크게 확대됐다는 뜻이다.
스트레이키즈는 팬미팅 2회를 포함해 모두 15번의 해외 일정을 앞두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미국 포함 기타 해외지역 매출 비중은 2019년 18%에서 2021년 23%로 증가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여러 신인 소속가수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라우드 프로젝트, 니쥬, 프로젝트C, 프로젝트USA 등 신인 그룹이 2023년에 각각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에서 데뷔한다.
올해 2월 데뷔한 걸그룹 엔믹스는 데뷔 앨범만 32만 장 팔았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억 원을 투자한 실감형 콘텐츠 기업 포바이포는 5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73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43.2%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