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면호 여수고무공장 부위원장(왼쪽부터),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호학 대표이사, 이용재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고영도 관리본부장 전무가 23일 '2022년 임금협약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의 3개 노조가 회사 측에 임금협약 관련 사항을 위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석유화학의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협약 관련 사항을 위임해 올해로 35년째 노사 무파업 협의를 이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의 노조는 여수고무공장 노조, 울산수지공장 노조, 울산고무공장 노조 3곳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3개 노조는 23일 이뤄진 회사 측과 간담회에서 임금협약과 관련된 사항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노태영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쉽지 않았던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올해도 회사 안팎으로 난관들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하여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 경영진은 노조의 배려에 감사를 표시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35년간 이어진 노사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금호석유화학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약 8조4천억 원, 영업이익 2조4천억 원을 거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