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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지온 주가 장중 급락, 심장질환 신약 FDA 허가 불발 영향 이어져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3-22 13: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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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메지온 주가가 장 후반 급락하고 있다.

메지온이 개발하고 있는 단심실증 신약 ‘유데나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공지한 뒤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지온 주가 장중 급락, 심장질환 신약 FDA 허가 불발 영향 이어져
▲ 메지온 로고.

단심실증이란 선천적 기형으로 2개가 있어야 할 심실이 하나밖에 없는 심장질환을 말한다.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메지온 주가는 전날보다 17.59%(1만8100원) 떨어진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1일 메지온은 단심실증 환자의 운동능력 등을 개선하는 의약품 유데나필이 FDA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FDA는 메지온이 제출한 품목허가 신청서의 통계적 유의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지온은 “FDA는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 능력을 가진 이른바 ‘슈퍼 폰탄’을 제외한 환자군에 대한 당사의 새로운 분석내용이 사후분석이라 규정상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며 “이에 따라 FDA는 처음부터 슈퍼 폰탄을 제외한 환자들만으로 구성된 별도의 임상시험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메지온은 앞으로 제3자와의 협업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정을 추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지온이 이날 내놓은 무상증자 결정도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메지온은 22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를 하면 주식 수량이 증가하는 반면 자산에는 변화가 없어 시가총액은 그대로기 때문에 주식 수량이 늘어난 만큼 주가를 낮추게 된다. 무상증자로 주가가 낮아지면 주식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무상증자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무상증자는 메지온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890만1006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4월6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4월25일이다.

메지온 주가는 21일에는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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