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3-17 14: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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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이 최근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론칭한 한국 인기 작품과 현지 작품이 시너지를 내며 주간거래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네이버웹툰은 2월 1주차(1월 31일~2월 6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대만 등 3개 지역의 주간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7일 밝혔다.
▲ 네이버웹툰의 태국 현지 웹툰 ‘완텅라이짜이(วันทองไร้ใจ, 왼쪽)’, 인도네시아 현지 설화 바탕 웹툰 ‘데데스(Dedes)’. <네이버웹툰>
3개 지역의 2월 월간거래액은 1년 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이전 앱애니)에 따르면 16일 구글플레이 만화앱 기준으로 네이버웹툰은 3개 지역에서 모두 수익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이 포함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300만 명을 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한국 인기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입학용병'이 동남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작가 발굴의 결과물도 긍정적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웹툰 ‘데데스(Dedes)’는 2월 첫 론칭 후 신작&트렌딩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태국의 고전 설화를 트렌드에 맞게 각색한 작품 ‘완텅라이짜이(วันทองไร้ใจ)’는 론칭 후 일주일 만에 주간 거래액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작품 최고 매출을 거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 웹툰 콘텐츠를 번역해 선보이고 있다"며 "현지에서 공모전과 도전만화 캔버스(CANVAS) 시스템을 통해 지역 정서와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하나 네이버웹툰 유라시아사업 리더는 “네이버웹툰은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지역에서 거래액과 이용자 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현지 창작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웹툰이 동남아지역의 대표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