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가정용 주류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연중 지속되고 수제맥주 시장은 올해 이후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주 공장 통합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에 맥주 공장 가동률 개선 영향이 더해져 별도 주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가정용 주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와인과 청주, 위스키 등 기타 주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와인과 위스키의 품목을 최적화하고, 이른바 ‘섞음주’로 번역되는 RTD제품을 개발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류사업부문의 전체 카테고리(소주, 맥주, 기타주류) 매출 성장률이 각각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료사업부문에서는 제로탄산제품의 월평균 매출이 100억 원을 웃돌면서 지난해보다 7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브랜드에 새로운 맛을 더한 제품을 출시해 매출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
외부활동이 점차 늘고 있어 커피와 차, 스포츠음료 등 비탄산음료 카테고리의 매출도 늘고 있다고 판단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2조6900억 원, 영업이익은 2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1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2.0% 증가하는 것이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