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국내 증권사 5곳의 대표이사 보수가 공개됐다.
각 증권사 CEO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5억 원대부터 40억 원대까지 다양한데 여기에는 향후 주식 등으로 받을 장기성과 보수는 빠져있어 각 증권사 CEO가 받는 실질적 보수는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2021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보수로 41억29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급여로 16억6700만 원, 상여로 24억5900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300만 원을 받았다.
일정기간 이후 주식으로 지급되는 성과보수 이연지급 예정액은 이번 보수에 포함돼 있지 않다.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성과보수 이연지급 예정액은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기준 2022년 27만3571주, 2023년 24만1588주, 2024년 12만5467주, 2025년 6만7220주, 2026년 6만7220주, 2027년 4만9294주 등이다.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보수로 19억4100만 원을 지급받았다. 급여 10억 원, 상여 9억3800만 원 등이다.
김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도 보수총액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고경모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보수로 각각 15억6900만 원, 5억8200만 원을 부여받았다.
유 부회장은 급여 10억 원, 상여 5억6900만 원을 받았고 고 사장은 급여 3억5천만 원, 상여 2억32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과 이창근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총액으로 각각 29억4천만 원, 13억83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 회장의 보수총액에는 급여 17억2900만 원, 상여 12억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400만 원이, 이 사장의 보수총액에는 급여 5억3700만 원, 상여 8억35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100만 원 등이 포함돼있다.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7억2600만 원을 수령했다.
고 사장이 지급받은 보수총액에는 성과급 지급기준에 따라 이연된 성과급 2억800만 원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급여 4억6700만 원, 상여 2억2천만 원, 기타근로소득 3900만 원이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