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주가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리거가 포함된 세심 컨소시엄이 임플란트 시장 ‘빅3’ 업체인 디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15일 서울리거 주가는 전날보다 29.59%(290원) 뛴 1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14일 인공치아용 임플란트 제품 등 의료기기 생산업체 디오는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전문업체인 세심과 서울리거 등으로 구성된 세심 컨소시엄이 디오의 최대주주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디오 지분 26.4%(417만563주)를 인수한다. 세심 컨소시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디오 신주 241만6146주(9.8%)도 취득한다.
세심 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디오 지분 총 36.2%(658만6709주)를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인수 금액은 모두 3064억 원 규모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주요 제품은 임플란트와 디지털 교정장치, 디지털 보철솔루션 등이다.
2021년 매출 1500억3700만 원, 영업이익 348억 원, 순이익 281억21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과 함께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빅3’ 업체로 평가된다.
서울리거는 병원경영지원사업(MSO)과 의약품·방역용품·화장품 등을 유통하는 헬스케어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