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11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위주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1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452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380억 원어치 사고 859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9%(1200원) 내린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278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560억 원어치를 사고 1779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6.35%(2만6500원) 떨어진 39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3위와 4위는 SK하이닉스, 삼성SDI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와 삼성SDI 주식을 각각 1295억 원, 93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LG화학(821억 원), 현대모비스(604억 원), 네이버(518억 원), 삼성전기(446억 원), 펄어비스(365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대부분 일치하는 점이 눈에 띈다.
1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이 결렬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에 개인투자자들이 우량주 매수전략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