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원 용지로 방치돼 있던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를 산업단지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 1만360㎡ 부지를 대상으로 한 ‘구로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 <서울시> |
사업 대상지는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관리해온 곳이다. 하지만 장기 미집행으로 나대지로 방치되다 2020년 6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상지 전체를 산업부지로 계획했다.
인근에 구로중앙유통단지, 구로기계공구상가 등이 밀집돼 있는 점을 반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지역에 지식산업센터 등을 도입해 준공업지역 기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구로동 609-9번지 외 3필지에 관한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안은 구로기계공구상가 일대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주민제안으로 추진됐다.
지식산업센터 신축을 위한 획지계획 변경과 대상지 일대 원활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차혼용통로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