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2주가 유행의 최정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34만244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521만2118명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20만2702명에서 13만9744명 급증했다.
하루 30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기록한 26만6850명이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9일부터 2주 정도 사이에 유행의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 교수는 "3월 9일, 11일, 15일, 16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체감하기에 가장 높은 확진자 수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오미크론 유행의 마지막 위기는 중증환자가 차는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로 예상된다"며 "병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국민의 생명이 걸려 있어 이 시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