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및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신풍제약이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11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0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1940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3거래일째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물론 삼성전자 주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는데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6(600원)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을 60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440억 원어치를 사고 838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26%(1500 원) 하락한 1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와 4위는 두산중공업, 삼성SDI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두산중공업 주식을 584억 원어치, 삼성SDI 주식을 5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포스코케미칼(502억 원), 에코프로비엠(491억 원), 엘앤에프(447억 원), 기아(335억 원), KB금융(296억 원), 네이버(223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신풍제약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신풍제약 주식 7836억 원어치를 사고 7727억 원어치를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1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풍제약 주가는 22.21%(8950원) 오른 4만9250원에 장을 마쳤다.
신풍제약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3상을 진행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신풍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3상 참여자 등록이 7일 시작됐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임상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